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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비상계엄 해제’ 환영…‘민주적 절차’ 따라 해결


[VOA 뉴스] ‘비상계엄 해제’ 환영…‘민주적 절차’ 따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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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상황에 대해 미국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평화적, 민주적, 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상황에 대해 미국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평화적, 민주적, 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비상계엄 해제를 결정한 데 대해 거듭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국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성명을 환영합니다. (한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거부에 대한 만장일치 표결이 있었고, 윤 대통령이 이를 따랐습니다. 어떤 정치적 의견 차이도 법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 30~40년 동안 특별한 성공 이야기를 써왔다면서, 강력한 민주주의를 구축하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한국은 (올해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고, 매우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한국은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주의 회복력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에 대해 우리는 미리 알지 못했으며, 이번 사안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외교장관과 이번 상황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통화할 기회는 없었지만 우리는 정기적으로 자주 통화한다면서 조만간 통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에서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민주적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제 그곳에서 일어난 일에 대처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가 마련돼 있고, 한국의 주요 정당들이 이를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이 극적인 발표는 이곳 워싱턴을 포함한 모든 곳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과 절차가 작동하는 것을 봤습니다.”

한편 션 새벗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4일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회가 만장일치로 거부하는 표결을 한 뒤 한국 헌법 절차에 따라 철회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은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평화적, 민주적, 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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