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약 90분 간 회담을 갖고, 이어 마크롱 대통령의 주선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35분간 3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3자 회담은 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했고, 트럼프 당선인 도착 직전에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회의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번 3자 회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 후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 ‘X’에 올린 글에서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마크롱 대통령과 훌륭하고 생산적인 3자 회담을 가졌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언제나 그렇듯 결단력이 있다.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 중요한 만남을 주선한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X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가 역사적인 날에 함께 모였다”면서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자”고 적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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