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VOA 총국장에 캐리 레이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리 레이크가 차기 VOA 총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곧 발표할 차기 미 국제방송처(USAGM) 수장에 의해 임명돼, 긴밀히 협력하면서 가짜 뉴스 미디어가 퍼뜨리는 거짓과는 다른 ‘자유(Freedom and Liberty)’라는 미국의 가치가 전 세계에 공정하고 정확하게 방송될 수 있도록 확실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캐리는 애리조나에서 20년 넘게 나를 지지한, 사랑받는 뉴스 앵커였다”며 “캐리, 축하한다”고 적었습니다.
레이크 지명자는 애리조나 출신 정치인으로 2022년과 2024년 각각 애리조나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레이크 지명자는 2021년까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폭스10(Fox 10)’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했습니다.
VOA는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미 국제방송처(USAGM) 소속 언론 매체로 한국어를 포함한 전 세계 49개 언어로 매주 3억5천 만 명의 청취자∙시청자에게 방송되고 있습니다.
VOA와 USAGM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VOA 총국장 지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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