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정부 불신임안 통과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범여권 중도파 정당 모뎀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를 새로운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엘리제궁이 “대통령이 프랑수아 바이루를 총리로 임명해 정부 구성의 임무를 맡겼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신임 총리 지명은 지난 5일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끝에 하원이 정부 불신임안을 가결하면서 미셸 바르니에 총리 정부가 물러난데 대한 조치입니다.
바이루 신임 총리는 지난 2017년 마크롱 대통령 당선 이후 그를 지지해 온 인물로 2002년과 2007년, 2012년 대선 후보로도 나선 바 있습니다.
또한 바이루 신임 총리는 2017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가 의회 보좌관 채용 스캔들로 사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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