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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생방사령관 암살 용의자 검거…“우크라가 벌인 테러”


17일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보좌관이 폭발 사고를 당하기 직전의 모습이 인근 차량의 대시캠에 녹화되었다.
17일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보좌관이 폭발 사고를 당하기 직전의 모습이 인근 차량의 대시캠에 녹화되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중장) 암살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 조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어제(17일) 발생한 키릴로프 사령관 암살 용의자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1명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 수사관들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온 뒤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BS)은 이 용의자가 29세이며, 범행의 대가로 우크라이나로부터 10만 달러의 현금 지급과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출국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번 사건이 ‘계획적 테러’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국들의 묵인 하에 계속해서 자행하고 있는 전쟁범죄의 연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 화생방 무기 총책임자인 키릴로프 사령관은 17일 모스크바 소재 한 아파트 앞에서 전동스쿠터에 숨겨져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부관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러시아의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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