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9일, 러시아가 제기한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 구축 주장에 대해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토 공보실은 이날 VOA의 논평 요청에 즉답 대신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한 나토의 입장은 일관되게 유지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공보실] “NATO’s position on relations with our Indo-Pacific partners(Australia, Japan, New Zealand and South Korea) has been consistent throughout. It has been restated by the new NATO Secretary General, Mark Rutte, including at the Meeting of NATO Defence Ministers in October - attended also by their counterparts from Australia, New Zealand, Japan and South Korea - and at the Meeting of NATO Foreign Ministers, this early December.”
이어 지난 10월 나토 국방장관회의와 12월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마크 뤼테 신임 사무총장이 이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북러 군사 협력을 거론하며 나토와 IP4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과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해 전략적 공격 무기 경쟁을 촉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한국 3각 동맹이 주요 역할을 맡는 ‘아시아판 나토’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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