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김선호 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어떤 외부 도발 및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미한 연합 방위태세를 강력하고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오스틴 장관과 김 장관 직무대행은 미한 연합방위태세의 준비태세와 확장억제력 강화, 동맹 역량 현대화,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보도자료] “The Secretary and the Acting Minister discussed the readiness of the combined U.S.-ROK defense posture and ongoing work to enhance extended deterrence, modernize Alliance capabilities, and strengthen regional cooperation. They agreed to remain in close contact and emphasized their shared commitment to the democratic institutions and processes of the ROK and to ensuring communication among defense and military officials at all levels.”
또한 “두 사람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 모든 수준의 국방 및 군사 당국자들 간의 소통 보장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미국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초 임기를 시작했던 김용현 전 한국 국방부 장관은 계엄사태의 책임을 지고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양측은 미한동맹이 안보환경 변화와 한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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