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20일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어린이로 확인됐으며, 용의자는 사고 직후 체포됐는데 독일에 20년간 거주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50세 의사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독일 경찰은 사고 직후 폭발물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극단적인 견해를 게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 슈피겔지는 그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며 논란을 빚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일 국민들과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2016년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 돌진 사고 이후 독일 시민들을 향한 또 한번의 대규모 공격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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