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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또 ‘난항’…상호 비난전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서 있는 이스라엘 탱크와 군인 실루엣. (자료화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서 있는 이스라엘 탱크와 군인 실루엣. (자료화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어제(25일) 성명에서 카타르 도하에서 최근 1주 넘게 계속된 휴전 협상에서 자신들은 책임감과 유연성을 보인 반면 이스라엘은 협상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측이 가자지구에서의 철군과 군사행위 중단, 인질-수감자 맞교환, 가자지구 내 이주민 귀환 등과 관련해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테러조직 하마스가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합의된 부분을 어기고 협상에 계속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마스 측이 언급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건’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측의 상호 비난은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하고 있는 휴전 협상이 최근 진전될 조짐을 보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오늘(26일) 이른 시각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언론인 5명 등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공군 전투기가 이 차량을 “표적화된 방식으로” 정밀 타격했다며, 차량 탑승자들은 언론인이 아닌 무장대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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