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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경찰·블로거 살해 음모’ 저지 주장


하루키우 폭탄 공격
하루키우 폭탄 공격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고위 군 장교와 친러 전쟁 블로거를 폭탄으로 암살하려는 음모를 저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FSB는 이날 발표에서 한 러시아 시민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요원과 접촉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의 지시에 따라 모스크바에 숨겨져 있던 폭탄을 회수했다고 전했습니다.

FSB에 따르면 해당 폭탄은 1.5kg의 TNT와 쇠구슬로 채워져 있었으며, 휴대용 음악 스피커 안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FSB는 우크라이나 폭탄 암살 음모의 표적이 된 러시아군 고위 장교와 블로거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국가 존립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전쟁 범죄자로 간주되는 인물에 대한 처벌 차원에서 암살을 정당한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반면 러시아는 이를 불법적인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 비난해왔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핵·생화학 방어군 사령관인 키릴로프 중장을 모스크바의 아파트 건물 밖에서 전기 스쿠터에 부착된 폭탄으로 암살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는 암살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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