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산불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12일 저녁 기준 사망자 수가 기존 16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산불의 영향을 받은 지역 내 10만여 명이 대피했으며, 전소된 수천 채를 포함해 1만2천여 개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산불의 급속한 확산을 초래한 강풍이 이르면 내일(14일) 또다시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멕시코에서 파견된 소방관을 포함해 1만4천 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은 산불을 잡기 위한 시도를 계속 중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화재 관련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산불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관련 비용과 규모 그리고 범위의 측면에서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산불로 인한 사상자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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