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11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토요일(15일) 정오까지 인질들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휴전은 종료되고,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를 물리칠 때까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에 가자 내부와 주변에 병력을 집결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경고는 하마스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 복귀 방해 등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15일로 예정된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힌 데 뒤이은 것입니다.
양측 간 휴전을 중재해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모든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1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휴전 종료를 위협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76명 인질 전원 석방을 요구하는 것인지, 15일 석방이 예정된 3명에 대한 요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휴전 발효 이후 21명의 인질을 석방했고, 이스라엘도 자국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730여 명을 석방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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