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달라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15일 요청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야 외무상이 이날(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루비오 장관을 잠시 만나 이른 시일 안에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안보 대화를 열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추구할 것을 합의하고, 국방과 경제, 기술, 여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에서 루비오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이 미·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야 외무상이 미국 정부의 관세 조처를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외무성은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포고령에 10일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입니다. 일본은 자동차나 전자제품 같은 다양한 제품을 미국에 수출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2024년)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57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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