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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그리치, 사우스케롤라이나주 경선 승리... 선두 경쟁 치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그의 아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그의 아내

문) 지난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깅그리치 후보가 결국 승리했는데,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죠?

답) 그렇습니다. 아이오와주 첫 경선에서 릭 샌토럼, 뉴 햄프셔주에서 미트 롬니, 또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트 깅그리치까지 3번의 경선에서 승리자가 모두 바뀌고 말았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이제 치열한 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양자 대결 구도를 펼치고 있는 미트 롬니 후보와 뉴트 깅그리치 후보간의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양측은 모두 지지자들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 롬니 전 주지사의 경우 최근 소득세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결국 세금 납부 내역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롬니 전 주지사가 결국 자신의 납세 내역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롬니는 그동안 투자회사를 경영하면서 재산 형성 과정과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비록 자본 이득이라 하더라도 일반인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세율도 문제가 됐는데요. 반면에 깅그리치 후보는 자신의 세금 납부 내역을 전격 공개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깅그리치는 지난 2010년에 31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3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문) 그동안 롬니 전 주지사는 상대 후보 비방에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드디어 참았던 속내를 드러내고 있군요?

답) 깅그리치의 과거 경력을 다시 거론한 것인데요. 깅그리치가 하원의장 재임 시절 윤리 규정을 위반해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전력 때문입니다. 지난 1998년 자신이 세운 재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했다는 논란을 다시 끄집어 낸것입니다. 결국 이 문제로 깅그리치는 이듬해 정계를 은퇴한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롬니의 이 같은 공세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문) 이달 말에는 또 플로리다 경선이 있는데, 롬니와 깅그리치 후보간 선두 다툼이 아주 치열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후보들은 이제 일주일여 남은 플로리다주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역시 롬니와 깅그리치의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샌토럼 역시 당내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남은 선거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 이래저래 공화당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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