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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학살 놀이" 발언 도쿄올림픽 연출 담당자, 개막식 하루 전 해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개폐회식 연출담당자인 고바야시 겐타로 씨가 과거 유대인 관련 부적절 발언으로 22일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해임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개폐회식 연출담당자인 고바야시 겐타로 씨가 과거 유대인 관련 부적절 발언으로 22일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해임됐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회식 연출 담당자가 해임됐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오늘(22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개·폐회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 씨를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바야시 씨는 지난 1990년대 제작된 콩트에서 “유대인 대량학살 놀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콩트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 사회연결망(SNS)에서 확산돼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많은 관계자들에게 폐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대계 국제 인권단체인 '사이먼비젠털센터'는 성명을 통해 "이 인물이 도쿄올림픽에 관여하는 것은 학살된 600만 명 유대인의 기억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어제(21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전용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부부는 올림픽과 우리 선수에 대해 최고 단계의 지지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방일 기간 코로나와 관련한 엄격한 절차와 예방책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오늘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부부와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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