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1명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면서, 두 정상이 증가하는 안보 협력을 검토하고 스웨덴이 가능한 한 빨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은 핀란드와 함께 그동안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런 입장이 변화됐습니다.
스웨덴에 앞서 핀란드는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스웨덴 역시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튀르키예의 반대 속에 현재 가입 상황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사원 앞에서 시위가 열렸는데 당시 시위 도중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태우는 일이 벌어졌고, 스웨덴 경찰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시위를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것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튀르키예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튀르키예와 스웨덴, 핀란드 고위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