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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해경, 남중국해서 또 충돌


4일 중국 해경(왼쪽)과 민병대 선박(오른쪽)이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로 보금품을 운반하려는 필리핀 경비정을 가로막고 있다. (자료사진)
4일 중국 해경(왼쪽)과 민병대 선박(오른쪽)이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로 보금품을 운반하려는 필리핀 경비정을 가로막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22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로 향하는 필리핀 보급선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필리핀 선박이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선박에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을 초래했다며 “선박이 불법 건설 자재를 군함으로 운반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의 위험한 차단 작전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중국의 “위험하고 무책임하며 불법적인 행위”는 “필리핀의 주권과 주권 권리, 관할권에 대한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국은 최근 몇 달간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에서 여러 차례 충동한 바 있습니다.

세컨드 토마스 암초는 필리핀 해안에서 약 160km 떨어져 있으며, 필리핀은 1999년 이곳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탱크 상륙용으로 사용했던 ‘시에라 마드레’ 함을 정박시킨 뒤 소수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습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이 불법으로 암초를 점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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