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관급 고위 관리가 처음으로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 판공실 장즈쥔 주임은 오늘(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타이완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장즈쥔 주임은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 주임위원과 만나 2차 양안 당국 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대화에서 두 사람은 양국간 무역 확대와 상호 영사관 개설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양국은 최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지만, 타이완 국민들은 정부가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즈쥔 주임은 타이완을 방문하기 하루 전 베이징에서 타이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양안 정상회담은 국제장소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