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한중일 정상회담..."코로나 대응 협력 논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개국이 14일 특별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주최로 열린 이번 아세안 플러스 3 (한국, 중국,일본) 회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이날 정상들은 코로나 대응 특별 자금 마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3개국은 현존하는 아세안 협력기금 등에서 자금을 재분배해 ‘COVID-19 아세안 대응 기금’을 마련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기금액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필수 의료 장비 등을 보관해 놓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저장창고는 아세안조정센터 내 재난 관리 인도 지원과에서 관리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전염병에 대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모범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아세안 10개국은 13일 별도의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아세안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