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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크루즈선 '코로나' 사망자 발생...메릴랜드서도 첫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가 5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가 5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크루즈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당국은 어제(5일) 샌프란시스코 해상에 머물고 있는 크루주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 측은 성명에서 현재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던 100여 명이 검사 대상이며, 모든 승객이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기 전에 검사를 받을 탑승객과 승무원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이 배를 타고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71세 남성이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고, 다른 승객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동부 메릴랜드주에서도 처음으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레리 호건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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