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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확진자 17만 명 넘어...메르켈 총리 자가 격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2일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2일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23일 현재 유럽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전염병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과 입국 제한, 국경 통제 등의 강력한 조처를 하고 있지만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6만 건에 육박한 가운데 스페인은 3만 건, 독일은 2만6천 건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올라프 숄츠는 23일 기자 회견에서 메르켈 총리가 현재 건강한 상태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곧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5만여 명이며 이 중 1만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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