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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두번째 코로나 백신 승인 전망


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모더나' 생명공학 기업.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모더나' 생명공학 기업.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이 15일 ‘매우 효과적’으로 판정했습니다.

FDA는 이날 공개한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VRBPAC)’ 회의 준비 문건을 통해 이같은 심의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7일 진행될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FDA가 승인을 발표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심의를 거쳐 접종을 개시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 (Pfizer)’와 ‘ 바이오엔테크 (BioNTech)’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의료진과 노약자 등 취약 계층에게 접종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이 동시 공급되면, 코로나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후생부 장관은 지난주 “앞으로 몇 주안에 2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CNN 방송에 밝힌 바 있습니다. 취약 계층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일반 대중에 대한 접종도 서두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접종 시점은 주지사들이 관련 행정 절차를 정하는 데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내년) 2월이나 3월쯤엔 개시될 것으로 본다”고 에이자 장관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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