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5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약 3개월만에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수도 도쿄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도쿄도에서 18일 18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도 내 누적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천975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해 도쿄 내 병원들에 환자들이 몰려들자 의료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주 국가비상사태를 전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4월7일 도쿄와 다른 6개 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지 않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모든 거주민에게 생활보조금으로 $930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