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일부 부담할 계획입니다.
NHK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2일 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이 2020년 현재의 계약 조건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IOC도 수억달러 가량의 추가 비용 일부를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측은 올림픽 연기로 20-60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을 2022년으로 재조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이 올림픽 경기장 등을 유지하는 데 내년 여름을 넘기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달 말 공식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