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합니다.
일본 'NHK' 방송은 오늘(3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도교 도청 등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아베 신초 총리는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최근 올림픽 연기 이후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천800여 명입니다. 이 수치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센스' 호에 감염됐던 700여 명의 일본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