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이 19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5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자금 사용 방안과 조건, 목표, 그리고 위험 감수 범위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3월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대응 경기 부양안을 승인하면서 므누신 장관에게 4천540억 달러를 그리고 파월 의장에게 460억 달러 사용 권한을 부여한 바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가 위험을 감수할 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재무부는 전적으로 위험부담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재무부의 금융 지원을 받는 기업들은 직원 해고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지원금을 받는 기업들이 일자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도 직원해고 금지 항목은 포함시키길 거부했습니다.
한편 파월의장은 이번 부양책은 어려운 시기에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