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급락한 가운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2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오늘(22일) 전날보다 24% 떨어진 15.9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6% 하락해 배럴당 10.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뉴욕 선물시장에서는 5월 인도분 텍사스산 중질유가 배럴당 -$37로 하락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원유가 과잉공급돼 재고가 늘면서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