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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캐나다 “러시아, 코로나 백신 자료 해킹 시도”


지난 4월 미국 뉴욕시 보건국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미국 뉴욕시 보건국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과 미국,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자료를 훔치려고 시도한 러시아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3개국 정보당국은 16일 러시아 정보당국과 연계된 해킹그룹 ‘APT29’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관련된 연구기관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러시아 해커들이 악성코드 등을 이용해 영국과 미국, 캐나다의 백신 연구기관에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PT29는 오랫동안 정부기관과 외교센터,싱크탱크, 의료기관 등을 겨냥해 기밀정보를 얻으려 했던 행적이 있다”면서 모든 기관이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코로나 전염병과 싸우기 위한 연구작업을 겨냥한 러시아 정보당국의 공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무모한 행동으로 이기적인 이익을 좇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우리는 그러한 시도를 한 적이 절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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