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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대응 '국방물자법'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부문을 통제할 수있는 연방법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윗을 통해 '미래 상황이 악화될 경우'라고 말하며 이 법안이 쓰일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이 법은 대통령이 민간기업에 안보상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도록 명령할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과 미 서해안에 해군 병원선을 각각 1대씩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백악관은 17일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중 절반 가량인 약 5천억 달러가 미국 납세자에게 수표형태로 지급될 것이며, 5백억 달러는 항공업계에 지급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은 중소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3천억 달러의 별도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18일 현재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확진자는 7천 38명,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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