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서 공수한 80t 분량의 의료용품이 29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코로나 대처 긴급 브리핑에서 중국 상하이를 출발한 항공기가 이날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13만 개의 N95 의료용 마스크와 180만 개의 일반 마스크와 보호복, 1천만 개의 의료용 장갑, 그리고 수 천 개의 체온계가 포함됐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는 4월 초까지 예정된 22개의 조달 항공기 중 첫 번째입니다.
또 미 연방긴급재난관리청(FEMA) 대변인은 이 의료장비가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3개 주에 주로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항공편들이 30일 미 중서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31일 미 중동부 오하이오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신속한 의료장비 조달을 위해 FEMA와 미 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항공편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며 민간기업에 의료장비를 공급하도록 명령했으나, 본격적인 생산이 들어가기까지 수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