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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백신 연구 등 러시아 3개 기관 제재  


러시아 모스크바의 가말레야 연구소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가말레야 연구소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27일 러시아 연구기관 3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날 이들 단체가 화학∙생물학 무기 개발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3개 기관 중 한 곳은 최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입니다.

이외에도 함께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국방부 산하 제48 중앙과학연구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명단에 오른 기관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미국 기업은 새 허가증 발급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앞선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한다고 밝히며, 이 백신이 외국 시장에서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 등록된 백신은 아직 임상시험이 최종 단계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과학자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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