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대비해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서유럽 대부분 국가가 전염병이 안정되거나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는 이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대부분 나라가 여전히 전염병 발병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일부 아프리카 나라에서만 불과 일주일 만에 환자가 250~300%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