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국 자금 중단 결정 재고하길"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미국의 자금 지원 중단 결정을 재고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최근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으며 중국 중심적이라며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도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사임을 전제로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자발적 사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밤낮으로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에 책임을 가지고 있고 이는 축복받은 일이며, 이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