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바이든 ‘279명’ 과반 확보…통합하는 대통령 될 것”


[VOA 뉴스] “바이든 ‘279명’ 과반 확보…통합하는 대통령 될 것”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18 0:00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개표 나흘째 대통령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하고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미국이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최종 승리 확정은 각 주별 확인절차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재검표와 법적 소송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일 이후 계속된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주 개표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 279명을 확보했습니다.

이에따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 절차를 남겨 둔 상황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7일 오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동부시간 오후 4시 현재 98% 개표 상황에서 49.6%를 득표해 49.1%의 트럼프 대통령을 0.5%포인트 차로 누르고 펜실베이니아 주에 걸려 있던 선거인단 20명을 추가했습니다.

또 같은시간 개표 94%가 이뤄진 네바다에서는 49.9%의 득표율로 47.9%의 트럼프 대통령에 2%포인트 차로 앞질렀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인 또 다른 경합 주 애리조나와 조지아 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승리 확인 뒤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우리 나라를 이끄는 데 있어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아 영광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일은 힘들겠지만 자신에게 투표를 했든 그렇지 않았든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승리 연설)

“저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주나 공화당 지지 주만이 아닌 오직 미국을 바라보는 대통령을 다짐했습니다. 저는 미국의 정신을 복원하고 미국의 중추인 중산층 재건 그리고 전 세계에서 미국을 다시 존경받는 국가로 만드는 것을 추구해왔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승리 보도가 나온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왜 바이든이 성급하게 승자로 거짓 행동을 취하는지, 왜 그의 언론 동맹들이 그를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이는 그들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단순한 사실은 이번 선거가 아직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재검표가 의무화된 주와 자신의 선거본부 측이 법적 문제를 제기한 주 등 바이든 후보가 어떤 주에서도 승자로 인증받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인 9일부터 선거본부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전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