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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리조나 총격 혐의자 법원에 출두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국 주요신문들은 아리조나 주의 총기난사 사건에 관한 소식을 다각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총격을 가한 제어드 러프너가 법원에 출두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부터 살펴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지난 8일 무차별 총격을 가해 연방 판사 한명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해 1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22살 제어드 러프너가 피닉스에 있는 연방법원에 처음 출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건의 살인혐의를 포함해 다섯 건의 연방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러프너는 머리를 빡빡 깎은 모습으로 나와 굴곡의 삶과 가족과의 불화 등 새로운 사실들을 털어놓았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건이 발생했던 투산에서는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져있는 가브리엘 기퍼스 의원이 중대한 고비에 놓여 있다는 의사들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40세인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인 기퍼스 의원은 총알이 뒤통수에서 앞으로 관통했는데, 전국이 그의 회복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 미국인들이, 이념이나 정치논쟁에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언사로 증오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된다는 반성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 1면에는 아이티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목숨은 건졌는데 살기는 어렵다는 제목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아이티는 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있는 섬 나라입니다. 인구는 약 850만으로 극히 가난한 나라입니다. 1년 전인 2010년 1월 12일 대 지진이 일어나 발생해 사망자가 10만명에 이른다는 보도까지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대규모 구조와 지원활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국민들은 살길이 막막하다는 보도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1,150군데의 난민촌에 81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살고 있습니다. 도로는 끊어지고 전기는 왔다갔다 하고, 쌀 값은 뛰고 일자리는 없고, 축제는 사라진지 오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불과 1년전만 해도 영구히 소멸될 것 같았던 미국 자동차 회사의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승용차와 트럭을 선보이는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아리조나 주의 총격사건에 관한 후속 기사들로 1면이 가득 차 있습니다. 연방법원이 가해자인 러프너의 보석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중태에 빠져있는 가브리엘 기퍼스 의원의 선거구가 이민법과 건강보험으로 극심한 대립을 벌이던 지역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 인터넷 판에는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새로운 평가가 나왔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요, 11일 베이징에서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5년 안에 알라스카나 미국 서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기간 내에 소수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도 있고 거기에 핵 탄두까지 장착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는 보도입니다. 게이츠 장관의 5년이라는 평가는 북한이 머지않아 가장 어려운 기술적 난관, 즉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탄두 개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임을 함축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에 지하핵실험을 실시했지만 그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었으며, 작고 가볍고 정확도 높은 탄두를 만드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게이츠 장관의 그 같은 평가는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중대한 변화라고 지적을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 정부는 지금까지 평양 정권을 이란과 같은 다른 나라에 미사일이나 핵 기술을 판매하는 확산 위협으로 간주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이 북한을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평가를 함으로써 앞으로 강조점이 달라질 것이다, 즉 알라스카 주의 포트 글릴리 기지와 같은 곳을 강화해 북한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아리조나에서 총기를 난사한 제러드 러프너가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언동을 했다는 측근들의 말과 폭력적인 정신질환자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말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미국의 새로운 군용 무인 항공기가 선을 보인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 새 항공기의 이름이 지구 관찰기 라는 의미로 “글로벌 옵서버”입니다. 에어로 바이론먼트 라는 회사가 만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모하브 사막에서 차세대 이 무인 항공기가 지난주 비밀리에 시험비행을 했다는 보도입니다. 보통 무인항공기는 형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항공기는 날개의 길이가 대형 제트 여객기인 보잉 747 만큼이나 큽니다. 중요한 것은 원거리에서 조종되는 이 항공기가 훨씬 높고 빠르게 날 뿐 아니라 파괴력 또한 크게 늘어났다는 보도입니다. 더구나 첩보를 위한 가시 영역이 한꺼번에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만큼 넓다, 즉 28만 평방 마일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항공기에 관한 기사를 크게 싣고 있는데요, 중국이 스텔즈 항공기 시험비행을 실시했다는 보도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두 나라간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동안, 중국은 11일, J-20으로 불리우는 스텔스 제트기 시험비행을 실시했다는 보도입니다. 쳉두 항공기 디자인 사에서 나온 항공기는 화루로를 떠나 약 20분 동안 비행을 했다는 것이 중국 블로거들을 통해 알려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국방당국은 이 시험 비행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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