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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연방 의무감, 흡연 해독 보고서 발표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멕시코 이야기가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법이 무너져 잔인한 심판을 불러들이고 있다”는 제하에 무법 천지의 멕시코 상황을 전하는 기사인데,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 국경에서 자동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센시온이라는 소도시에서는 금년 초부터 일주일에 한 사람씩 40명이 연이어 납치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물론 누구도 이를 근절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갱단이 식당의 출납원을 납치하려는 사건이 발생하자 분개한 주민들이 뭉쳐서 십대의 범인 두명을 붙잡았습니다. 단 두명의 십대가 그 많은 납치사건을 일으켜 온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멕시코에서는 법이 존재하지 않은 지역이, 특히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많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스스로 살길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타협한 감세안이 미국 상원에서 차츰 온화한 분위기 속에 논의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워싱턴에서 가까운 발티모어 시에서 모병 사무소를 폭파하려던 남성 한명이 연방 수사국에 체포된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에는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의 북한 방문에 관한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중국 관리가 평양에 대한 지지를 보이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내용 알아보죠.

답; 북한의 국영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고위 외교관을 만나 두 나라의 우호와 협력관계를 과시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평양을 방문한 다이 빙궈 국무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선물과 함께 인사를 전하고 두 나라의 돈독한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했다고 조선 중앙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중국의 신화통신도 이 회담이 솔직한 것이었으며, 양국관계에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연평도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군요?

답; 김정일-다이빙궈 회담이 열린 9일, 북한은 중앙 통신에 성명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연평도 사건에 대한 그들의 주장을 내놓았다는 보도입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성명은 논란이 일고 있는 해상 경계선에 의문을 제기하고, 연평도가 자기들의 영역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와 있으며, 따라서 당시 포격은 영역 내에서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포스트는 북방한계선이 정전협정이 맺어지면서 유엔군 사령부가 선포한 것인데, 북한은 이 경계선이 협의 없이 그어진 것이라며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알아봅니다. 이 신문도 인터넷 판에서 한반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기사에 여러가지 소식을 종합하고 있는데요, 요약을 좀 해주시죠.

답; 우선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의 평양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가 김정일 위원장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무슨 합의를 했는지 중국은 밝히지 않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9일 도꾜에서 중국은 북한이 전쟁위협을 하지 않도록 좀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러한 주변국들의 반응에 대해 “중국에 비판을 가하는 나라들에게 그들은 과연 지역 안정에 무슨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 군사적 위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다”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올라와 있습니까?

답; 카리브 해에 있는 섬 나라 아이티에서 선거부정에 항의하는 폭력시위가 발생해 유엔 평화유지군이 출동했다는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후속기사들도 실려 있습니다. 여전히 미 국무부의 외교 전문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자주 출몰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인데요, 이 해적들이 공격한 선박들을 통해 수단의 비밀 무기거래 통로가 들어났다는 이야기가 외교 통신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단속하는 각종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데, 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수사기관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 해커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미국 하원이 정부 예산안을 승인했다는 소식, 상원에서 감세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는 소식 등이 주요 소식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문 1면에는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가 있는데요, 미국의 거부 16명이 자기들의 재산 중 막대한 양을 자선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데, 사람들이 서로 교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소위 social network라는 인터넷 장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Facebook 이라는 웹사이트는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이제 겨우 26살인 마크 주커버그라는 이 사이트의 창업자는 거부가 됐습니다. 주커버그와 그외 다른 억만장자 15명이 재산의 대부분을 자선기금으로 바치기로 한 Giving Pledge라는 부호 그룹에 새로 가입했다는 것입니다. Giving Pledge는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와 투자 사업가 와렌 버펫이 창설한 기구로 이들은 자산의 거의 모두를 자선기금으로 희사하기로 약속을 한 사람들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사법 당국의 난맥상을 파헤치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연방검사들이 실수를 범하거나 사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신문은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미 연방의무감이 새로운 보고서에서 발표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잠깐 동안 담배연기를 마셔도 그것은 인체에 즉각적인 해를 미친다, 즉 세포에 해를 주고, 심각한 질환이나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조직의 염증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이 보고서의 요점입니다. 여러가지 관련 통계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사망자 5명 중 한명은 담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담배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사람은1년에44만 3천명, 흡연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의료비와 생산감소로 인한 피해액은 1천 930억 달라,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십대 남녀의 수는 하루에 4천 1백명씩이라고 합니다.

문; 흔히 흡연은 폐암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폐암에 미치는 흡연의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답; 폐암 환자의 85%가 담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약 4천만 명인데요,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생산되는 담배는 그 디자인과 맛이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은 쉽게 중독이 되고 끊었던 사람도 다시 피우도록 유인을 하고 있어서 위험성이 높다고 새로운 보고서가 지적했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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