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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5일


1946년 7월 5일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비키니 수영복이 세상에 첫 선을 보입니다. 여성의 가슴과 아래 부분 만을 작은 천으로 가린 이 비키니 수영복을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비키니 수영복을 만든 사람은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와 쟈크 앵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이 만들어낸 이 수영복에, 며칠 전 미국이 핵실험을 실시한 태평양 마셜 군도의 비키니 섬의 이름을 따 ‘비키니’로 명명했습니다. 비키니 수영복이 핵폭탄만큼이나 폭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의 생각대로 비키니 수영복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법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비키니를 즐겨 입으면서부터 이 비키니 수영복은 대중화 되기 시작합니다.

1996년 7월 5일 오늘,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윌머트박사와 키스 캠벨 박사가 세계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에 성공합니다.

6년생 양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핵이 제거된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시켜 이를 대리모 양에 착상시킨 뒤 새끼 양을 낳게 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복제 동물인 이 양의 이름은 돌리로 명명됩니다.

로슬린연구소의 성공적인 복제는 동물복제를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 동물복제가 장차 인간 복제로 이어질 수 도 있다는 점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논란 가운데 국제 연합 교육과학 문화 기구, 유네스코는 인간 복제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윤리협약을 마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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