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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0 대선 조작' 주장 반복...미 남부 국경 '타이틀 42' 종료 후 '신속 추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나와 지난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고 재차 주장하며 의사당 난입 사태를 옹호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타이틀42’ 정책이 종료돼도 대다수 불법입국자가 남부 국경에서 신속하게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재정 문제와 관련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거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운홀미팅에 출연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밤 ‘CNN’ 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의사당 난입 사태를 옹호했고요. 전날(9일) 법원으로부터 배상 평결을 받은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여성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진행자) 타운홀 미팅이라는 게 일반적인 대담하고는 좀 다른 거죠?

기자) 네, 타운홀 미팅은 보통 주민들이 지역 정치인 등 정책결정권자를 직접 만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데요. CNN 방송이 2024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 첫 경선을 치르는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시간가량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자인 CNN 방송의 케이틀런 콜린스 기자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답변 내용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은 “조작된 선거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만약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차기 대선 결과에 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정직한 선거라면 그렇게 하겠다며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각 주와 연방 선거관리 그리고 백악관 참모들도 선거 부정은 없었다고 확인했고 법원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송을 일제히 기각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지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진행자) 대선 선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난입하는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었고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이를 주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몇 시간 동안 진행을 막았고요. 당시 폭력 사태로 의회 경찰을 포함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서도 생각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이 마음속에 사랑을 품고 그곳에 있었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의사당 난입 사태 주동자 상당수를 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당시 펜스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주의회로 되돌려보낼 권한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펜스 전 부통령이 잘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폭도들의 표적이 된 펜스 전 부통령에게 사과하겠냐는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타운홀 미팅이 열리기 바로 전날(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배상금 평결을 받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도 관심사였는데요?

기자) 네, 지난 9일,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여 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5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평결했습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고인 E. 진 캐럴 씨를 강간하지는 않았지만, 성추행은 했고 또 캐럴 씨의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10일) 타운홀 미팅에서 캐럴 씨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또 캐럴 씨에 대해 정신 나간 사람(whack job)이라고 부르는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주장에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사회자인 CNN 방송의 콜린스 기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못된 주장을 할 때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콜린스 기자의 껄끄러운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는데요.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태도에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공화당과 무당파 유권자들은 웃기도 하고 또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타운홀 미팅이 정책을 듣는 자리이지 않습니까? 국내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사안 가운데 하나인 낙태 금지법과 관련해선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낙태를 금지하는 연방법이 마련된다면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협상하겠다”며 “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24시간 이내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타운홀 미팅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투 시험에 나섰고, 승리자임을 입증했다”며 “그 어떤 것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을 겨냥한 발언을 했는데요. “저런 4년을 더 원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우리 캠페인에 동참하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민주·공화 양당의 반응도 살펴볼까요?

기자) 사실, 대선 캠페인의 첫 주요 TV 행사인 CNN 타운홀 미팅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양당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관련해 계속 거짓말을 퍼뜨리는 사람을 왜 황금시간대 방송에 출연시키느냐며 CNN을 비판했고요. 반면, 공화당 쪽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비하해 온 방송에 출연해 왜 시청률을 올려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CNN 방송에 대해 좌파 성향의 ‘가짜뉴스’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10일 멕시코에서 이주자들이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경찰이 국경에 철조망 작업을 하고 있다.
10일 멕시코에서 이주자들이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경찰이 국경에 철조망 작업을 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남부 국경 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이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와 맞닿은 미 남서쪽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 대다수가 신속하게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남부 국경을 넘어도 “여러분은 되돌려보내질 것”이라며 “우리의 국경은 열려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마요르카스 장관이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배경이 있다고요?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명분으로 도입했던 ‘타이틀 42’가 11일 자정 부로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타이틀 42’는 지난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도입된 정책인데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에서 붙잡힌 불법 입국자를 당국이 즉각 추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책이 이제 종료되면 더 많은 사람이 국경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는 약 15만 명이 현재 멕시코 북부에 머물며 미국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많은 이주자가 몰리면 남부 국경 상황은 더 혼잡해지는 거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따라서 국토안보부는 더 엄격한 남부 국경 정책을 적용할 방침인데요. 마요르카스 장관은 지금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적발돼도 몇 번이고 다시 입국을 시도할 수 있지만,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추방된 사람은 5년 동안 합법적인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또 이주자들이 망명 기회를 얻는 것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새로운 규정 내용을 좀 더 들여다볼까요?

기자) 타이틀 42가 종료되면 이제 ‘타이틀 8’이라는 조처 따라 ‘신속추방(expedited removal)’이라는 정책이 시행됩니다. 타이틀 42와 다른 점이 있다면, 타이틀 8은 문서 기록과 또 망명 신청자의 경우 사전 심사를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합법적인 서류 없이 국경에 도착한 사람은 이민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기 전에 추방될 수 있고요. 또 이주자가 망명을 신청하고자 할 경우 미국 입국 허가 전에 망명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만약 다른 나라에서 처음 망명 신청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으면, 망명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진행자)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기자)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스마트폰 앱 ‘CBPOne’ 등을 통해 망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당국은 또 위급한 의료 상황이거나 ‘심각한 인신매매’의 희생자, 또는 멕시코에서 ‘임박하고 극단적인 위협’에 직면한 사람들은 새로운 망명 규정에 의해 제한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새 규정은 성인 동반자가 없는 어린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하지만 초기 심사에서 이런 위협을 증명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새로운 보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주자들은 앞서 마요르카스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미국에서 추방돼 5년간 입국이 금지됩니다.

진행자) 이런 정책이 시행에 들어가려면 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민당국자는 10일, 기자들에게 11일부터 망명 심사를 처리하기 위해 이민국 망명 담당관 등 약 1천 명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2만4천 명의 법 집행 요원과 1천100명의 새로운 국경 순찰 조정관을 남부 국경에 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작년의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코머 미 하원 감독위원장이 워싱턴 D.C. 시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임스 코머 미 하원 감독위원장이 워싱턴 D.C. 시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재정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이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어떤 소식인지 자세히 알아보죠.

기자) 네,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 가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화당은 최근엔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해 제출된 다수의 의심거래보고(SAR)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의심거래보고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공화당이 바이든 가족에 관한 조사에 나서게 된 배경부터 간단하게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새 회기 출범 직후부터 바이든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 하원 감독위원장에 오른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의원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 일가의 금융 거래 내역 제출을 요구했는데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 씨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현지에서 정치력을 행사한 것에 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그럼 공화당 측에서 확보했다고 하는 주요한 내용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거죠?

기자) 바로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에 제출된 150건 이상의 '의심거래보고(SAR)'입니다. 공화당은 헌터 바이든 씨와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인 제임스 바이든 씨 등이 중국과 루마니아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는 재정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이것이 바이든 일가에 대한 조사의 '스모킹건', 다시 말해 결정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이 바이든의 이름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겨온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공화당의 주장입니다. 코머 의원은 지난 10일, 의회 소환과 소송 등을 통해 확보한 다른 유형의 재정 자료 등에 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의심거래보고(SAR)라는 것이 뭐죠?

기자) 네, 각 금융 기관은 의심 정황이 있는 거래 내역을 감지했을 경우 감지 후 30일 이내에 해당 내용을 금융범죄단속반에 보고해야 합니다. 의심 정황이란 가령 돈세탁이나 위조, 사기나 불법 금융, 그리고 테러 자금 등에 연관되어 있을 수 있는 거래를 뜻합니다. 은행이나 카지노, 대부 업체, 혹은 예금 회사 등이 이를 보고해야 하는 금융 기관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개인이나 금융 기관 외의 기관, 그리고 법 집행 당국 역시 이 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통상 해외 기관과 큰 금융 거래가 있을 때 주로 이런 보고가 접수되는데요. 헌터 바이든 씨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단, 의심거래보고가 됐다고 해서 이것이 불법 활동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행자)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 가족 관련한 조사 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 외에도 어떤 것들이 있죠?

기자) 이달 초, 공화당 의원들은 헌터 바이든 씨의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에 내부 문서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었을 당시에 “바이든 대통령과 외국 국적자와의 정책 결정을 위한 돈거래와 관련된 ‘범죄 계획 혐의’를 설명하는 문서가 FBI에 있다”는 내부 거래자의 폭로가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문서에는 “범죄 계획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와 그 목적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제출한 것을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의심거래보고를 확보했다는 공화당 측 주장에 대해 백악관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백악관은 공화당의 이런 주장이 정치적인 보여주기 쇼(political stunt)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언 샘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코머 의원이 자신이 말하는 소위 '수사'를 정당하게 수행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사실을 무책임하게 다루고 근거 없는 빈정거림을 퍼트린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과 해외 사업에 관해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헌터 바이든 씨의 변호인은 공화당의 수년째 이어지는 조사는 음모를 쫓는 것이라며 공화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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