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등 양측간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오늘(9일) 새벽까지 가자지구 150여곳을 공습해 28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치는 등 팔레스타인 측 사상자가 잇따랐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 가운데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2명 이상이 민간인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무장정파 하마스는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중심도시를 처음 로켓으로 공격하는 한편 북부 도시 하이파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 예루살렘에는 공습 사이렌과 함께 폭발 굉음이 연달아 들렸습니다.
또 경제수도 텔아비브를 겨냥한 로켓포 2발은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에 격추됐으나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4만 명 규모의 예비군에 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2개 여단을 배치하며 지상군 투입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