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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모든 납북 피해자 귀국하도록 협상할 것"


지난달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북-일 장관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북-일 장관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 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 사진전이 10일 일본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국회의원, 도쿄주재 외교사절 등이 참석해 납북자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연설을 통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총리] "In Japanese..."

아베 총리는 “북한이 납치 피해자와 납북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실종자’ 조사를 약속했다”며 “메구미 씨를 비롯한 모든 납치 피해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북한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 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받아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 이어 메구미 씨의 부친 요코타 시게루 씨와 모친 요코타 사키에 씨의 설명을 들으며 메구미 씨와 가족의 사진 약 80 점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납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본 총리실 산하 납치문제대책본부가 기획한 것입니다.

메구미의 모친 요코타 사키에 씨는 자신과 남편에게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며, 살아 생전 딸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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