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29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천안함 추모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동족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동족 대결 광신자들과는 절대로 상종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입장은 불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대변인은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며 한국정부가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지난 24일 국방위 담화를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천안함 5주기 추모사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도발과 핵개발을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