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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장관-WFP 사무총장, 북한 등 세계 식량 상황 논의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23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등 세계 식량 상황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장관과 비즐리 사무총장이 통화에서 “코로나로 인해 악화된 국제사회의 식량 상황 등 인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즐리 사무총장이 코로나와 아프가니스탄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인도적 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WFP 활동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의용 장관은 WFP가 유엔의 물류담당기관으로서 코로나 상황에서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한국 정부도 이러한 노력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한국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 측에 따르면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 등을 설명하고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와 관련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세계식량계획을 북한에 쌀 5만 t 지원을 추진했지만북한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자 계획을 포기하고 사업 비용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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