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아르고스 작전’을 위해 31일부터 해군 호위함인 ‘아룬타함 (HMAS Arunta)’을 동아시아 해상에 배치합니다.
호주 국방부는 29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안작급 아룬타 호위함이 아르고스 작전 수행에 요구되는 “정확하고 정밀한 해상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가 협력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재 이행 감시를 위한 군사 작전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가 이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중대한 기여’를 한다는 겁니다.
미국과 뉴질랜드,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7개국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단속하기 위해 호위함과 초계기 등 정찰 자산을 파견해 개별적인 군사 작전이나 다국적 공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주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아르고스 작전에 해군 호위함과 해상 초계기를 각각 4차례와 7차례 배치한 바 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국방부는 이달 19일 불법 선박 간 환적 등 북한 제재 회피 시도를 탐지하고 저지하는 군사 작전에 P-3K2 오라이언 해상 초계기를 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뉴스 지다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