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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북 결의 위반 의혹’ 카메룬 선박 선원 16명 기소


캄보디아 해안경찰이 지난달 27일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혐의로 카메룬 선적 화물선 'MT-커리지어스(MT-Courageous. 오른쪽)' 호를 나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Cambodian Police.
캄보디아 해안경찰이 지난달 27일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혐의로 카메룬 선적 화물선 'MT-커리지어스(MT-Courageous. 오른쪽)' 호를 나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Cambodian Police.

캄보디아 당국이 대북 결의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박을 억류한데 이어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기소했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방법원은 5일 카메룬 선적의 유조선 ‘커리이저스’호 선원 16명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선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캄보디아 이민법 11항과 29항, 그리고 74항 위반입니다.

해당 법률은 캄보디아 내 밀수와 불법 입국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들 16명의 선원들을 구속하지는 않았다며, 대신 이들이 ‘커리지어스’호 승선해 있어야 하고, 캄보디아 영해를 벗어나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캄보디아 해양경찰은 ‘커리지어스’호를 북한의 불법 환적 등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2375호 등을 위반한 혐의로 억류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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