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당국이 대북 결의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박을 억류한데 이어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기소했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방법원은 5일 카메룬 선적의 유조선 ‘커리이저스’호 선원 16명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선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캄보디아 이민법 11항과 29항, 그리고 74항 위반입니다.
해당 법률은 캄보디아 내 밀수와 불법 입국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들 16명의 선원들을 구속하지는 않았다며, 대신 이들이 ‘커리지어스’호 승선해 있어야 하고, 캄보디아 영해를 벗어나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캄보디아 해양경찰은 ‘커리지어스’호를 북한의 불법 환적 등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2375호 등을 위반한 혐의로 억류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