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무기 개발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망과 암호화폐를 해킹하고 있다고,매들린 모르텔맨즈 미 국방부 사이버 정책담당 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르텔맨즈 부차관보는17일‘유럽기자협회’주최 행사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같은 적국들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이버 간첩 활동을 이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 선거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르텔맨즈 부차관보는 미 사이버사령부가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르텔맨즈 부차관보는 사이버 공격은 전쟁 행위나 무력 사용에 해당된다고 지적하고, 사이버 공격에 반드시 사이버 대응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