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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장 대행 "북한, 유럽에도 현존하는 위협"


리처드 그레넬 미 국가정보국장 대행.
리처드 그레넬 미 국가정보국장 대행.

미국 국가정보국(DNI)의 리처드 그레넬 국장 대행은 14일, 북한이 유럽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주재 미국대사이기도 한 그레넬 국장 대행은 이날 독일 일간지 ‘디벨트’ (Die Welt)에 실린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 참여에 투자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레넬 국장 대행은 독일이 통합된 유럽의 중심에 있지만 유럽에 대한 위협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럽 주위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새 핵 미사일 배치, 그리고 중국과 북한, 다른 나라들의 새로운 역량은 위협이 현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넬 국장 대행은 나토 내 최대 핵 보유국으로서 미국은 핵 경쟁 격화를 전혀 추구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핵 억제 목표를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핵 배치 개념 검토는 미국 핵 무력의 주요 임무가 핵공격과 비핵공격의 억제, 동맹국과 동반자 국가들의 안전 보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DNI의 국장 대행으로 임명된 그레넬 대사는 현재 대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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