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국(IAEA)가 밝혔습니다.
IAEA는 어제(1일) 공개한 새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차량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실험용 경수로 시설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양 인근 강선에서 관측된 건물들이 우라늄 농축시설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현지에서의 정기적인 차량 이동은 북한이 여전히 핵 활동을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북한의 핵시설 중 일부가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세계에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오늘(2일) IAEA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년간 주요 원자로의 사용 후 플루토늄을 재처리한 흔적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IAEA는 지난 2009년 북한이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했지만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감시해 왔습니다.
북한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중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