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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북한 김정은 비롯한 적대적인 사람들 만날 것"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17일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17일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어제(23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샌더스 의원은 "내게 있어 적대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트럼프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사진을 찍기 위한 기회였을 뿐, 회담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종류의 외교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인과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 있으면 군사적인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또 중국이 타이완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과 연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진행한 네바다주 코커스를 포함한 3차례 경선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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