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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IAEA '북한 핵시설 가동' 우려에 "비확산체제 훼손"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핵시설의 가동 정황을 포착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 VOA에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첨단기술 확산 의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North Korea’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its willingness to proliferate advanced technology, constitute a serious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undermine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The Administration will assess the threat North Korea poses and adopt an approach that works in close coordination with allies and partners to address it.”

그러면서 “미 행정부는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평가하고 이를 다루기 위해서 동맹·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효력있는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올해 첫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실험용 경수로에서 지난해 말 진행한 냉각수 시설 시험을 포함해 내부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고,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서도 핵 관련 활동이 진행 중인 정황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무기 보관장소로 보이는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 시설 입구에 은폐용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세웠다는 미국 CNN 보도에 대해선 정보 사안이라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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