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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한워킹그룹 재조정 관련 "한국과 정기적 조율"


지난 2018년 12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8일 미-한 워킹그룹의 재조정을 제안한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외교적 노력, 대북 제재 이행과 실행, 남북 협력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한 워킹그룹은 미국과 한국 간 대북정책 조율 창구입니다.

앞서 이 장관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워킹그룹이 제재 관련 협의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했다는 비판적 견해가 있다면서, 미-한 워킹그룹의 재조정과 재편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미국은 남북 간 협력을 강력하게 지지할 뿐만 아니라 워킹그룹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7월에도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미-한 워킹그룹을 폐지하거나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양국 간 공조를 언급하면서 긴밀한 협의 체제가 원활히 작동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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